인포스쿨

안녕하세요 레라퍼입니다. 요즘 한창 뮬란에 대해서 얘깃거리가 많은데요. 저는 아이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서 뮬란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실사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뮬란은 코로나와 '뮬란 보이콧'이라는 논란 속에서 개봉일도 미뤄지고 하면서 처음 가졌던 관심에 비해 기대감이 점차 낮아졌었네요. 

뮬란 줄거리는? 

뮬란은 파씨 가문 외동딸로 나오는데요. 옛날에는 시집을 잘 가는 것이 최고의 효도였는데, 뮬란은 덜렁거리는 성격에 선을 보는 족족 탈락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속상해하지만, 뮬란에게 다른 길이 있었나 봅니다. 훈족의 침략으로 징집 명령이 떨어졌는데, 아버지는 나이도 많고, 몸이 불편하셔서 전쟁에 나가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뮬란은 아버지 몰래 아버지 대신 머리도 자르고 남장을 해서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요. 전쟁에서 여자인 것이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게 됩니다. 하지만, 뮬란의 노력과 용기로 전쟁에서도 승리하고, 결국에는 신랑감도 구하게 됩니다. 

과연 한 번만 뮬란을 봐야 된다면 어떤 것을 볼까?

저는 당연히 애니메이션 뮬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스토리도 탄탄하고,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 단연 으뜸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요즘에는 디즈니에서도 여자 주인공을 앞세워서 많은 작품을 만들고 있지만 뮬란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종류의 작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겨울 왕국, 모아나, 메리다 등 여자 주인공들이 자신의 앞날을 헤쳐나가면서 자아가 성장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생겼어요. 제 생각에는 그전까지만 해도 여자 주인공들은 수동적인 면이 많았었는데 뮬란을 기점으로 그런 인식과 시도들이 많이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중국 영화 같은 영화 뮬란 과연 애니메이션 뮬란과 어떤 점이 다를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뮬란의 설정과 캐릭터 차이

기본적인 설정은 뮬란이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전쟁터에 나가서 큰 공을 세운다는 전체적인 줄거리는 같지만, 뮬란 주변의 작은 용과 귀뚜라미는 사라졌어요. 당연 실사 영화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점이 있었겠지만, 디즈니에서는 그 작은 친구들이 주는 재미도 있었으니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뮬란과 사랑에 빠지는 장수였던 리샹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뮬란의 경우 타고난 신체 능력은 보통이어서 처음에 군대를 갔을 때는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반해 영화의 뮬란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었지요. 여기서부터 약간 판타지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뮬란과 대척하는 인물로 마녀인 '시 아니앙'이 등장하는데요.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입니다. 앞으로의 서사가 애니메이션이랑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요. 

뮬란의 경우 중국의 남북조 시대의 실존 인물로 전해지는 '화목란'의 이야기를 전재로 하고 있는데요. 목란이라는 발음이 영어화 되면서 뮬란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인물은 실존했던 인물이니 만큼 너무 과도한 설정은 현실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비슷하지만 영화에서는 좀 더 비주얼한 면에 촛점을 맞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정말 뮬란의 성장기가 주된 내용이라면, 뮬란은 좀더 영웅적인 면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뮬란에 대한 평가

많은 시사회에서는 호평과 혹평이 난무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보는 사람의 관점과 중요시 여기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같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워낙 애니메이션이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가 주는 기대감 때문에 영화에 대한 평가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에서 중점적으로 다뤘던 노래라던지 뮤지컬적인 요소들이 많이 빠져서 노래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좀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실사화 하면서 좀 더 액션적인 면이 많아져서 더 실감 났다고 하시는 분들고 계셨네요.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뮬란'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시고 각자 비교해보시고 평가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뮬란 보시는 것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