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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라퍼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8월 휴가로 갔던 거제 소노캄 거제(구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의 낚시 이야기 입니다.

소노캄 거제에서 본 모습

  거제도는 섬이다 보니 왠만한 곳에서는 다 낚시가 가능한데요. 저희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보니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전한 곳과 화장실입니다. 보통 주변에 공원이 있거나 하면 화장실이 있어서 그 근처에서 낚시를 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갔던 지세포항도 조금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어서 아주 깨끗한 화장실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화장실 급하다고 하면 정말 너무 당황스럽잖아요. 그래서 제일 먼저 확인 하는 것 중에 하나랍니다. 

  지세포항은 낚시채널 여러 곳에서 언급된 곳이라 평일에도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저희는 오후에도 해보고 오전에도 낚시를 했었는데, 언제든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넓은 자리 덕분에 서로간의 간격은 지키면서 재미있게 낚시 할수있는 곳이었습니다. 장마기간이라서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했는데도 낚시하는 사람도 많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어요. 산책을 하시는 분들은 꼭 뭐잡혔는지 물어보고가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전갱이들이 줄줄이 올라왔어요~씨알이 작지 않은 전갱이들이라 손맛이 좋았구요. 난간이 있다보니 초보인 저는 낚시대를 들어올리기가 힘들었네요. 전갱이가 그만큼 파닥거리는 힘이 좋다보니 어찌할줄 몰랐던거죠.

저는 전갱이만 줄줄이 잡았는데, 드디어 저희가족에게도 벵에돔이 잡혀주었어요.

생애 첨 본 벵에돔인데 제일 처음 든 생각이 물고기가 참 예쁘다였어요. 눈이 파란것이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외계에서 온 생물 같기도 했네요.

  몸도 매끈하고 지느러미까지 적당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바로 방생을 했는데요. 나중에 사진을 자세히 보니 아가미 부분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을 보니 '긴꼬리 벵에돔'이었어요. 

독가시치

  벵에돔을 잡기전에 이런 녀석도 한마리 잡았는데요. 따치라고 하는 독가시치 입니다. 지느러미가 뾰족하고 찔리면 매우 아프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아열대 물고기라서 제주도 등지에서만 잡히던 녀석인데, 점점 더워지는 날씨때문에 남해안에서도 종종 잡힌다고 하네요.

 

  물고기들마다 독이 있을수도있고, 지느러미나 아가미, 이빨등이 날카로워서 찔릴수있으니 아이들에게 물고기는 절대로 맨손으로 못 만지게 한답니다. 어른들도 당연히 조심해야하고요. 사진과 같이 전용집게를 이용하면 물고기도 덜다치게 하면서 위생적으로 바늘을 제거하고 놓아줄수있답니다. 

  다음날 벵에돔을 한마리 더 잡았답니다. 이 벵에돔도 긴꼬리벵에돔이네요~ 꼬리가 조금더 길다고 하던데, 그냥 벵에돔을 보지 못해서 비교를 할수는 없네요~

  또 하나 새로운 물고기는 볼락입니다. 벵에돔을 보다가 이런 물고기를 보니 왠지 좀 이뻐 보이지가 않네요. 하지만 무엇이든 낚이기만 하면 기분은 좋습니다. 처음 와본 지세포항에서 저희는 다양한 종류의 어종을 잡았는데요. 원래 노렸던 벵에돔도 잡았고, 손맛좋은 전갱이도 수마리 잡아서 목적을 달성했네요~당분간 지세포항이 낚시의 최애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거리도 가까워서 자주 갈 것 같아요. 하지만 지세포항 말고도 거제도에는 좋은 장소들이 많으니 하나하나 돌아볼 생각입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다음의 낚시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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