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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라퍼입니다.

거제도에는 낚시하기 좋은 곳이 너무 많이 있는데요. 일단 화장실이 있고,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이 없으면 일단 저희는 장비를 내려놓고, 터를 잡는 답니다. 거가대교를 내려서 서쪽으로 얼마 내려오지 않아서 있는 섬인 칠천도는 칠천도와 거제도를 이어주는 다리인 칠천교가 있어서 가기에 편리하답니다.

칠천교

  주변 경관도 너무 좋기 때문에 그냥 드라이브 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에요~칠천도 섬을 쭉 둘러보다가 저희가 정착한 곳은 옥계마을의 작은 항입니다. 주변에 옥계 오토캠핑장도 있고, 수상레저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살짝 외진 곳에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어요. 

  캠핑장을 이용하면서 가족과 함께 낮시간에 낚시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조용하고 예쁜 분위기 덕에 그냥 알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네요~ 처음에 햇볕 때문에 그늘막을 치려고 했는데, 텐트 및 그늘막은 금지라고 어디선가 동네 이장님 같은 분이 오셔서 저희를 말리시더라고요. 첨에는 낚시도 안 되는 줄 알고 철수하려고 했는데, 낚시는 마음껏 하되 텐트 종류는 치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만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도 많고 짐도 많은 우리 가족은 철수해야 하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는데, 다행히 낚시해도 된다고 하니 한숨 놓았답니다.

  물도 맑은 편이고 아래에 치어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었어요~그리고 오토캠핑장 옆으로 가면 작은 해변가가 있어서 그곳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놀 수도 있었고요. 사실 만조 때가 되면 물이 가득 차서 해변가가 보이지 않지만, 썰물 때가 되면 제법 넓어서 아이들이 발정도는 적시면서 놀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희 아들들은 원투낚시를 좋아해서 멀리 던져서 물고기를 노려봤고요. 저는 그냥 민장대로 찌낚시를 했답니다. 원투를 하던 막내는 일타쌍피로 물고기 두 종류를 낚기도 했어요~ 하나는 망둥이 같기도 하고, 하나는 주둥치네요~ 요즘에는 거제도에서도 주둥치가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머리에 점이 있는 것이 특색이고, 지느러미가 살짝 노란 빛을 띄고 있어요. 사실 이름을 몰라서 열심히 검색 후에 찾은 거랍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제가 잡은 전갱이 중에서 최대어를 잡았어요~ 민장대가 정말 휘어서 초보인 제가 컨트롤을 못하겠더라고요. 글을 적는 지금도 그때의 순간이 떠오르네요~ 사실 진짜 묵직해서 사실 다른 어종인 줄 알았어요. 언제쯤 되면 입질만 보아도 어떤 물고기인지 알게 될까요?ㅎㅎ 다시 낚싯대를 넣으면서 이런 입질을 기대했지만, 오늘은 이런 입질은 다시없었고요. 작은 전갱이와 물고기들만 몇 마리 더 잡았네요~ 매일 하던 것처럼 모두 방생하고, 자리도 깨끗이 치우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돌아왔답니다. 

  젊은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다음에는 수상레저도 즐기고, 오토캠핑장도 이용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낚시해봐야겠어요~ 이곳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나가기도 하더라고요. 살짝 나가셔서 즐기는 배낚시도 일품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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