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모터홈, 트레일러, 카라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요즘 제일 관심 있는 분야 중 하나인데요.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가족은 오랜 기간 캠핑을 해왔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고 취미가 조금씩 바뀌다 보니, 캠핑장 안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좀 더 아웃도어로 나가서 활동하는 것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중에 하나가 낚시이기도 하고요. 낚시를 하다 보니, 새. 벽에 나가기도 하고 밤늦게 나가기도 하니, 어딘가 잠자리를 만들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자라기는 했어도 아직은 밤늦은 시간, 새벽 이른 시간까지 깨어있는 것은 힘들어하는 나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차박을 하기에는 우리 식구가 수가 많아서 힘들고요.
그렇다고 매번 펜션을 잡기고 힘들고, 주변 캠핑장이 있거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서 낚시를 가기는 더욱 어렵더라고요. 사실 낚시 장비랑 캠핑장비를 모두 들고 다니는 것도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계속 요즘 고민인 것이 캠핑카가 있으면 이 모든 것이 해결이 된다는 생각에 이르렀어요~그래서 요 며칠 계속 검색하고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캠핑카란
모두가 아시다시피 차안에 혹은 트레일러 안에 모든 생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차량을 캠핑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칭해서 캠핑카라고 부르지만, 북미는 RV라고 부르기도 하고, 나라마다 카라반, 오토 카라반, 모터홈, 밴 등으로 제각각 부르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외국 영화를 보면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는 휴가나 방학이 되면 캠핑카를 타고 멀리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데요. 그만큼 흔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차도 어렵고, 차량의 개조나 형태 변경에도 제약이 많아서 흔치 않았는데요. 요즘은 제약과 규제가 많이 풀려서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캠핑카 종류
캠핑카의 종류는 차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정말 많은데요. 간단하게 저는 4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설명을 할까 합니다. 대형차량을 캠핑카로 제작한 '캠핑카', 다른 차 뒤에 연결해서 이동할 수 있는 트레일러 형태의 '카라반', 작은 트레일러 위에 텐트를 설치하는 형식인 '폴딩 트레일러', 그리고 트럭 위에 캠핑카를 얹어서 만든 형태인 '트럭캠퍼' 등이 있습니다.
2-1. 모터홈
모터홈은 캠핑카 자체가 움직인다고 생각을 하면 가장 쉬운데요. 그 크기에 따라서 또 세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A, B, C 클래스로 나뉩니다.
A클래스는 대형 버스나 큰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로 모터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A클래스는 대형버스나 트럭을 기반으로 만든 만큼 내부 공간이 넣고 럭셔리한데요. 호화로운 내부만큼이나 편리한 구조라서 장시간 여행에 적합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실정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이런 캠핑카가 갈 수 있는 캠핑장 또한 제한일 있을 것 같습니다.
B클래스는 밴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캠핑카로 스타렉스, 쏠라티, 카니발 모터홈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는 모터홈이라고 할수있죠? 대형 버스보다는 짧은 길이로 일반 주차장에 주차도 가능하고요. 일반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같아서 운전할 때도 편리합니다. 높이가 조금 낮은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루프탑을 올려 높이를 높여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캠핑 클럽에 나왔던 모델이 B클래스에 속하는 모델이 되겠죠?
C클래스는 보통 트럭 등에 캠핑카를 얹은 모습을 상상하시면 되는데요. 높이가 높고, 내부공간도 넓어서 보다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 카라반
보통 일반 차량 뒤에 연결해서 쓰는 캠핑카를 카라반이라고 하는데요. 캠핑 트레일러라고도 부릅니다. 평소에 자동차는 출퇴근용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캠핑을 갈 때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쓰는 차와는 별개의 주거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거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형태이니 아주 편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운전을 할 때는 속도와 방향 조절에서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카라반 같은 경우 1대의 차로 인정하기 때문에 별도 차량 등록을 해야 하고, 번호판도 부착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카라반 중량에 따라서 별도의 면허를 추가도 발급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750kg 이하면 기존 면허로 가능하고요. 750kg 초과 3톤 이하의 경우에는 소형 견인차 면허가 있어야 하고, 3톤 이상일 경우 대형 견인차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도 가지고 있는 차량에도 카라반을 연결할 견인장치를 추가해야 하는데요. 견인장치를 추가하는 것도 차량을 개조하는 것에 속하므로 차량 등록증에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견인장치도 종류에 따라 비용이 다양하며, 차량에 따라서는 설치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카라반 대여업체가 많아져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인 것 같아요.
2-3. 폴딩 트레일러
폴딩 트레일러는 말 그래도 트레일러의 상단 부분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형태이고요. 카라반과 같이 다른 차량 뒤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거의 크기가 작으므로 따로 면허증을 추가도 발급받을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트레일러에 설치되어있는 텐트의 종류에 따라서 소프트탑, 하드탑 등으로 불리는데요. 다른 트레일러에 비해서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고, 일반 텐트와 비슷한 크기 정도로 설치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지 쉬우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트레일러 위에 텐트가 설치되는 방식이라서 텐트가 지면에서 위쪽에 설치되므로 아이가 어리거나 하면 오르내리기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4. 트럭캠퍼
마지막으로 트럭캠퍼인데요. C클래스와는 다르게 평소에는 트럭으로 사용하다가 필요시에 캠퍼를 얹어서 사용하는 형태를 말하는 거예요. 작은 1톤 트럭 위에 상차하는 형식이므로 공간이 넓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주거 설비는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이 형태는 아직 주변에서 많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3. 캠핑카를 고를 때 유의할 점
캠핑카를 고를 때 각자 고려해야 할 점이 다르겠지만, 저는 다섯 가지 정도 뽑아보았어요.
하나. 추가 면허 발급을 할 것인지 둘. 견인장치를 추가할 것인지 셋. 주차장소는 마련되어 있는지. 넷. 어떤 용도로 주로 쓰일지. 다섯. 세금 문제 |
첫 번째 것과 두 번째 것은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도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고요. 세 번째는 현재 주거 여건을 고려하셔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하고요. 네 번째 사항은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를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다섯 번째 사항 같은 경우는 새로운 캠핑카를 살 것인지, 개조를 할 것인지에 따라서 다른데요. 이에 따라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비율에 따라 납부해야 합니다. 조건에 따라서는 감세받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구매 또는 개조하기 전에 꼭 알아보시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카라반 쪽이 가장 마음에 끌리는데요. 전에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캠핑을 다녔던 터라 현재 차량에 견인장치가 있기도 하고, 대가족인 저희 가족이 쓰기에는 공간도 넓어서 편리할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떤 캠핑카를 염두에 두고 있나요? 요즘 날씨에 딱 캠핑하기에 너무 좋은데, 어서 캠핑카 구매해서 여유롭게 캠핑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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